[영상] 美 "휴스턴 영사관 폐쇄" 요구 받은 중국, 문서 소각 논란
당일 중국 영사관선 문서 태우는 장면 잇달아 목격
소방차 등 출동했지만 진입 거부당해
왕원빈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중국 외교·영사관 직원을 부당하게 괴롭혀왔다"며 "미국 내 공관에 있는 중국 인사들은 폭탄 등으로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1일 중국 당국에 휴스턴 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같은날 밤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 안 뜰에선 미상의 문서를 쌓아놓고 불태우는 장면이 여러차레 목격됐다. 현지 언론 휴스턴크로니클에 따르면 이날 소방대원과 경찰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허가를 받지 않아 총영사관 내부로 진입하지 못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사실 확인을 위해 휴스턴 주재 중국 대사관과 미 국무부에 질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국 정부의 철수 요구에 따라 중국 총영사관이 기밀 문서을 소각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