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근무하는 국내 건설자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것으로 21일(현지 시각) 확인됐다.

한국 총영사관은 이날 국내 D 건설사의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전날 사망했다고 전했다.

40대 초반인 이 직원은 가족과 함께 현지 파견 근무 중 지난 10일께 고열·폐렴 증상으로 현지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직원 7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명은 입원 중이다. 다른 5명은 증상이 경미해 자가치료 중이거나 이미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78만여명으로 세계 4위 규모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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