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농장서 73명 코로나19 확진…노동자 200명 격리

영국 잉글랜드의 한 채소 수확 및 포장 농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BBC 방송에 따르면 잉글랜드 서부 헤리퍼드셔에 있는 한 농장에서 최소 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약 200명의 농장 노동자들이 격리됐다.

이들은 농장 인근의 이동형 주택에 머물 예정이며, 헤리퍼드셔 의회가 식료품을 포함한 필수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장에 코로나19 검사소 역시 마련됐다.

이곳은 채소 생산업체인 'AS 그린 앤드 코'(Green & Co)의 농장으로, 주로 콩을 재배해 수확하는 곳이다.

회사 대변인은 "노동자들의 복지가 최우선이며, 지금까지 농장 관리자와 방문객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 4개 식료품 공장에서 450명의 노동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근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식료품 관련 업체들이 바이러스를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전날까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8만8천953명, 사망자는 4만4천798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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