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재개장 시기 다시 늦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개봉 연기
"코로나 재확산에 재개장 계획 무산 가능성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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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미국 영화관의 재개장 일정이 또 다시 늦춰졌다.

미국 대형 극장 체인 AMC와 리갈시네마, 시네마크는 영화관의 재개장 날짜를 다시 늦추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보도했다.

AMC는 영화관을 7월15일에 열기로 했지만, 7월30일로 변경했다. 7월 초 극장 문을 다시 열 계획이었던 리갈시네마와 시네마크도 재개장 일정을 각각 7월31일과 7월24일로 연기했다.

버라이어티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는 데다 여름철 극장가를 겨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개봉 일정을 늦추면서 영화관 재개장일도 다시 밀렸다"고 설명했다.

월트디즈니는 실사 리메이크 영화 '뮬란'의 개봉 날짜를 7월 24일에서 8월 21일로 연기했고, 워너브러더스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의 개봉 일정을 7월 말에서 8월12일로 다시 늦췄다.

코로나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신작 영화 개봉은 계속 늦춰지고, 영화관 재개장일도 지연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미국에선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와 같은 주요 도시들이 아직 영화관 재개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데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에서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영화관 재개장 계획은 다시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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