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중접경 등 주변국 접경지역서 안보위협 대응훈련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북한과 인접한 지린성을 비롯한 주변국 접경 등지에서 국경 범죄 등 '비전통적인'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1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전날 지린성 지역에서 실시한 훈련영상을 공개했다.

지린성은 북·중 간 국경선 1천400km 가운데 1천200km가 속한 지역으로, 북한 함경북도를 비롯해 양강도, 자강도 등과 접해있다.

구체적인 훈련 장소나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관련 영상을 보면 총기를 소지한 경찰이 분대를 이뤄 건물 안으로 진입하고 경찰견을 동원해 '범인'을 제압하는 장면이 있다.

지린성은 이달 들어 북한에서 도박판을 운영한 중국인 일당을 검거하고, 해외 원정도박 등 범죄단서를 신고시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가이민관리국은 지린성을 포함해 상하이(上海)·윈난성·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 등 4곳에서 국경 검사기관과 군인·경찰 등 총 2천100여명을 동원해 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공안변방부대가 국가이민관리국으로 바뀐 뒤 진행된 최대 규모 훈련이기도 하다.

윈난성에서는 국경 검문지점의 바리케이드를 뚫고 가려는 차량을 막고, 총기위협 및 인질극을 벌이는 범인을 제압하는 훈련을 했다.

상하이에서는 세관에서 도주하려는 가상의 범인을 검거했고, 신장자치구에서는 테러공격 대처 훈련 등이 이뤄졌다.

국가이민관리국은 또 국경을 넘나들며 이뤄지는 범죄, 국경 지역에서의 공중보건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 훈련도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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