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시피 주지사, 남부연합기 제거 법안 서명

주(州) 깃발에 노예제 잔재인 남부연합기 문양이 남은 유일한 주인 미시시피주가 의회의 문양 제거 법안 처리에 이어 주지사가 이에 서명하면서 미국 각 주 깃발에서 해당 문양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가 주 깃발에서 남부연합기 문양을 지우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리브스 주지사는 "지금은 내게 정치적인 순간이 아니라 미시시피 가족을 뭉치고, 화해하고, 나아가게 이끌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념물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고 깃발은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리브스 주지사는 이번 결정이 "완벽하지는 않다"면서 역사의 흔적을 지운다며 반발하는 반응이 나올 수 있음을 우려했다.

법안 통과로 새롭게 만들어질 주 깃발 도안에는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는 모토가 담긴다.

새로운 주 깃발 도안은 11월 투표로 결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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