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주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사진=AP

미국 플로리다주의 주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사진=AP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4만명 이상 나오는 등 재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4만587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사흘 연속 4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특히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주가 최근 연달아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애리조나주에서는 3857명, 조지아주에서는 2225명의 신규 환자가 나와 일일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했다.

WP는 "미국에서 신규 환자의 기록적 급증은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의 역사적 실패를 보여주는 명료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미국 내 주 정부는 술집 등 사람이 몰리는 공간을 닫도록 하는 등 행정 조치에 들어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환자 증가를 이유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를 포함한 7개 카운티에 술집 문을 닫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외에도 프레즈노·임피리얼·컨·킹스·샌와킨 카운티 등이 포함됐다.

뉴섬 주지사는 콘트라코스타·새크라멘토·샌버나디노·샌타바버라·샌타클래라·벤투라카운티 등 8개 카운티엔 술집 영업 중단을 권고했다.

앞선 26일에는 텍사스주가 주 전역의 술집을 문 닫게 했다. 플로리다주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기념일(7월4일)을 전후한 7월 3∼5일 해변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미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총 254만4418명, 누적 사망자 수를 12만5768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