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코로나19 경제위기 최저점 지나…이전으로 못돌아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이 최저점을 지났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복은 불완전하고 변화가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유행이 왔던 스페인 독감의 예를 들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라가르드 총재는 ECB의 책무인 물가 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19일 유럽연합(EU)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올해 경제가 8.7% 역성장할 수 있다면서 2분기에는 약 13%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