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입후보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입후보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자 등록을 공식적으로 완료했다.

주제네바 한국대표부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자리한 WTO 사무국에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유 본 부장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세계 7위 수출국이자 자유무역질서를 지지해온 통상선도국"이라면서 "지금 위기에 처해있는 WTO 교역질서 및 국제공조체제를 복원·강화하는 것이 우리 경제와 국익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국제사회의 요구에 주도적으로 기여해야 할 때가 왔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으로 당선되면 한국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 사무총장이 탄생하는 셈이다. 앞서 1994년 김철수 상공부(산업부 전신) 장관과 2012년 박태호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이 출마했으나 선출되지는 못했다.

WTO는 다음 달 8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164개 회원국의 합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사무총장을 선임한다.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유 본부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이다.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외교부 북미외교 차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장,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변호사,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전 주제네바 몰도바 대사 등이 입후보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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