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뒤 기자회견 도중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뒤 기자회견 도중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미 고메즈 미국 하원의원은 6·25 전쟁 발발 70주년인 25일(현지시간) 북미 이산가족 상봉 필요성을 제기하는 기고문을 작성했다.

고메즈 의원은 이날 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총장과 NBC방송에 '한국전쟁 70주년은 한국계 미국인에게 약속을 지킬 적절한 순간'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공개했다.

고메즈 의원은 기고문에서 "지난 70년 동안 많은 대한민국 국민이 미국에 이민을 오게 됐고 그들 중 많은 사람이 38선 이북에 가족을 남겨둔 채 떠나오게 됐다"면서 "10만명에 달하는 한국계 미국인이 현재 북한의 가족과 정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제외돼 왔다"며 상원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북미 이산가족 상봉법안을 거론했다. 그는 6·25전쟁 이후 많은 한국인이 미국에 입양됐으며 이후 제도적 허점으로 현재 최소 2만명의 입양아가 미국 가정의 일원으로 성장하고도 시민권을 얻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리며 우리는 인도주의적인 현안과 공유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메즈 의원은 또한 한국전쟁이 한미동맹 형성에 토대가 됐으며 한미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등의 가치를 공유하며 우의의 관계로 발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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