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사 근로자 1천102명 감염"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공사현장서 코로나19로 첫 사망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기장 공사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11일 경기장 건설 공사 계약사인 콘스펠에 고용된 51세 기술자 1명이 애석하게도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다"라고 밝혔다.

이 기술자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조직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월드컵 경기장 공사 현장에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1천102명 나왔고 이 가운데 121명이 현재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카타르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공공·민간 부문을 대상으로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 근무령을 시행했지만 월드컵 관련 시설은 방역 수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조건으로 현장 근무를 허용했다.

월드컵 경기장은 지금까지 3곳이 완공됐고 나머지 2곳도 올해 안으로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24일 기준 카타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체 인구의 3.2%에 해당하는 9만778명으로,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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