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줄이면 확진자 수도 줄어들 것"
검사 속도 늦춰달라고 해 논란 일기도
누적 확진자 수 238만명으로 세계 1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많이 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줄이면 확진자 수도 더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자 수 증가에 대해 검사 수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대통령선거 유세 연설에서도 "코로나19 검사는 양날의 검"이라며 "한국·독일처럼 검사를 하면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당시 연설에서 "(당국자들에게) '검사 속도를 제발 좀 늦춰 달라'고 말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3일 현재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900여만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전 세계 213개 국가·지역 가운데 가장 많긴 하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8만여명, 사망자 수는 12만여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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