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입국 심사 시 제출해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3월 19일 중단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다음달 7일부터 허용한다.

21일(현지시간) 두바이 정부에 따르면 두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관광 또는 단순 방문 목적으로 입국하려는 외국인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출발 전 96시간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입국 심사 시 제출하면 된다.

코로나19 검사는 유전자 검사(PCR) 방식이어야 음성 확인서가 유효하다. 음성 확인서가 있어도 두바이 국제공항 도착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현장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검사받을 수도 있다. 이때 양성으로 판정되면 자비로 14일간 격리된다.

또 두바이 국제공항을 나서기 전 자신의 건강상태와 위치를 두바이 정부에 통보하는 앱(응용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관광객 역시 두바이 시내에서 외출시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며 2m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UAE 거주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의 입국은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거주비자 소지자는 관광객과 달리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PCR 방식으로 검사받고 입국할 수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해야 하고 양성이면 14일간 자가 또는 시설에서 의무 격리 대상이 된다.

21일 기준 UAE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약 4만5000명이다.

지난달 22일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994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한 뒤 내림세에 접어들어 최근 한 주간 300명대 중후반을 유지하면서 진정되는 흐름이다.

UAE의 하루 검사 건수는 4만5000건 안팎으로, 인구 대비 검사 건수(100만명당 30만7000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을 만큼 공격적인 대규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이달 3일 쇼핑몰 영업을 100% 허용했고 지난달 공원, 해변 등 대중 시설을 문을 다시 열었다.

이달 12일부터는 헬스클럽, 호텔 수영장과 같은 고위험 영업장도 운영을 시작했다.

두바이 정부 소유의 중동 최대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은 15일부터 두바이-인천 노선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16개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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