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크림반도 합병 대응 러시아 경제제재 1년 연장
유럽연합(EU)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강제 합병에 대응한 제재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재는 내년 6월 23일까지 적용된다.

해당 제재에는 크림반도나 크림반도에 있는 세바스토폴에서 생산된 제품의 EU 수입 금지, 이 두 지역 내 사회기반시설 또는 재정 투자, 관광 서비스 금지 등이 포함된다.

또 크림반도 내 교통, 통신, 에너지 부문 등에 사용되는 특정 제품이나 기술 수출도 금지된다.

EU는 "러시아의 불법적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합병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계속해서 이 국제법 위반을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자 EU와 미국 등 서방은 보복 조치로 러시아의 유럽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통로를 차단하는 등 금융, 방위, 에너지 등 부문에서 각종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