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라크 북부서 쿠르드 분리주의 조직 격퇴 작전

터키군이 이라크 북부에서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격퇴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터키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에서 PKK를 소탕하기 위한 '발톱-호랑이'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PKK는 터키 남동부와 이라크 북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무장조직으로 터키 정부는 이들을 최대 안보 위협세력으로 여기고 있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국민과 국경의 안보를 위협하는 PKK와 다른 테러 조직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중 지원을 받는 특공대와 포병지원 차량, 헬기, 무인기 등이 작전 지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톱-호랑이 작전은 국제법에 의해 보장받는 합법적인 자위권의 틀 내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터키군이 150여곳을 곡사포와 다연장로켓포를 이용해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군 전투기의 공습 후 특공대가 지상과 공중에서 작전 지역에 침투했다고 소개했다.

현장 작전 지휘소를 방문한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부 장관은 "터키 특공대는 항상 그 힘을 입증했다"며 "오늘 이 산에서 여러분이 다시 한번 새 역사를 만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1978년 창설한 PKK는 폭력주의 노선을 채택하고 터키 남동부와 이라크 북부를 본거지로 국경을 넘나들며 40년 넘게 분리 독립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지금까지 PKK의 테러로 약 4만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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