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신파디 농산물 도매시장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지난 13일 베이징에서는 3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이 시장과 관련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신파디 농산물 도매시장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지난 13일 베이징에서는 3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이 시장과 관련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자 베이징시 당국이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방역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코로나19 방역 업무 영도소조는 16일 현재를 기해 베이징시의 대응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현재 확진 환자는 모두 신파디 시장과 연관이 있다"면서 "초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사람 간 감염과 물건을 통한 감염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베이징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앞으로 베이징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역외 유입 인원에 대해 전원 핵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베이징을 떠나려는 사람은 출발일 기준 7일 이내 핵산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고위험 지역 주택단지 등이 모두 봉쇄식 관리에 들어가고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장소와 공원의 입장객 수도 정원의 30%로 제한된다.

아울러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도 고3과 중3 수험생을 포함해 전 학년의 등교를 중단했다. 베이징시 초·중·고교생의 수업은 17일부터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다.

이 외에도 시내버스 탑승 인원수가 제한되며, 야외에서 하는 농구, 배구, 축구 등 단체 운동도 금지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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