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까지 대회장 완성 불가능…40% 해외관람객 입국도 문제"
싱가포르 '명물' 야간 F1 그랑프리 올해 못 본다…코로나로 취소
싱가포르의 '명물'인 야간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대회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하게 됐다.

F1과 싱가포르 그랑프리 조직위측은 12일 성명을 통해 "대회장 건설 지연과 코로나19 억제 조치 등으로 9월20일 예정됐던 대회를 진행할 수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5.063㎞ 길이의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은 예년의 경우 5월에 공사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시작도 하지 못해 3개월 내에 마무리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것이 금지되는 데다 전 세계적인 해외여행 제약이 여전한 것도 취소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F1 그랑프리의 관람객 중 약 40%는 해외에서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