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업체 머서, 주재원 거주 고물가 도시
홍콩이 최고…도쿄·취리히·싱가포르·뉴욕 순
전통 의상을 갖춰 입은 투르크메니스탄 군인들이 지난달 9일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전승절(2차 세계대전) 행사에서 말을 탄 채 행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통 의상을 갖춰 입은 투르크메니스탄 군인들이 지난달 9일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전승절(2차 세계대전) 행사에서 말을 탄 채 행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홍콩이 현지 주재원 등 외국인들이 거주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머서가 지난 3월 기준으로 임차료와 생활물가 등을 종합 산정한 결과다.

10일 CNN에 따르면 주재원이 거주하기에 가장 비싼 도시 ‘톱5’에는 홍콩 외에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슈하바트(2위), 도쿄, 스위스 취리히, 싱가포르가 꼽혔다. 아시아에선 6개 도시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전체 209개 도시 중 11위에 랭크됐다. 서울은 작년 4위에서 7단계 하락해 4년 만에 10위권을 벗어났다. 뉴욕은 고물가 도시 세계 6위로 꼽혔다.

아슈하바트가 고물가 도시 2위로 오르면서 이 도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남쪽에 위치한 나라로, 옛 소련에 합병돼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다 1991년 독립했다. 한반도의 2.2배 크기이지만 인구는 590만여명에 불과하다.

아슈하바트엔 80만여명이 거주 중이다. 국민 다수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2018년 기준 경제 성장률이 6.2%를 기록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주재원들이 거주하기에 생활 물가가 가장 저렴한 도시로는 튀니지 수도 튀니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이 꼽혔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