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DC에 배치된 주 방위군을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모든 것이 완전한 통제 아래에 있다"며 "주 방위군이 워싱턴DC에서 철수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주 방위군)은 집으로 돌아가겠지만 필요하면 신속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시위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밤 예상보다 적은 시위대가 나타났다"고 했다.

앞서 윌리엄 워커 워싱턴DC 주 방위군 사령관은 전날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요청으로 11개 주에서 파견된 주 방위군들이 이르면 8일 워싱턴을 떠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