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 워싱턴DC에 배치됐던 주 방위군에 대한 철수 절차 돌입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모든 것이 완전한 통제 하에 있는 만큼 나는 방금 우리의 주 방위군에 대해 워싱턴DC에서 철수하는 절차를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러나 필요하면 신속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전날 시위 상황과 관련해 "지난밤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더 적은 시위대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워싱턴DC 주 방위군 윌리엄 워커 사령관은 전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요청으로 11개 주에서 파견된 주 방위군들이 이르면 8일 워싱턴을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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