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스포츠 기지개…'코로나 중단' 프로농구 무관중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의 스포츠 리그가 개막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들어선 중국 프로농구가 오는 20일 재개된다.

5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프로농구(CBA) 측은 전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는 20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와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에서 재개막한다"고 밝혔다.

CBA는 개막을 위해 중국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CBA 사무국 관계자는 글로벌 타임스 인터뷰에서 "모든 팀 선수와 스태프가 시즌을 개막하기 전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경기는 관중이 없이 실내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CBA는 올해 1월 말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을 중단했다.

CBA가 예정대로 재개막한다면 149일만에 경기가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