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1일부터 관광객 입국 허용…몰타는 내달 1일 공항 운영 재개
그리스, 15일부터 위험국 관광객도 입국 허용…1∼2주 격리 조건

그리스가 이달 중순 사실상 전 세계 모든 국가 관광객에게 문을 열어놓을 계획이라고 AP 통신 등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는 이달 15일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독일 등 29개국의 관광객에 한해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스는 이들 국가 외에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위험지역 관광객도 입국은 허용하되 1∼2주간의 의무 격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그리스는 이러한 '투트랙' 방식의 관광객 입국 절차를 이달 말까지 시행하고 필요할 경우 적용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입국하는 관광객은 출신 국가와 관계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수 검사가 아닌 임의 검사 방식이다.

이달 15∼30일은 일단 수도 아테네와 제2 도시인 북부 테살로니키 등 2곳만 국제선 여객기가 입항할 수 있으며, 내달 1일부터는 전국 모든 공항이 국제선 여객 업무를 취급한다.

해외 관광객에 문호를 개방하기 전인 이달 15일까지는 엄격한 입국 통제가 이어진다.

입국 공항은 아테네 한 곳으로 제한되고 모든 관광객은 입국 직후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하룻밤을 지정된 호텔에서 지내야 한다.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일주일간 자가 격리를 요하고, 확진 판정을 받으면 당국의 엄격한 관리 아래 2주간의 격리에 처해진다.

지중해 섬나라 몰타도 코로나19로 폐쇄된 국제공항을 내달 1일부터 다시 개방하고 해외 관광객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로버트 아벨라 총리는 지난달 30일 이러한 방침을 밝히고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와 몰타는 관광산업이 국가 경제의 25%가량을 차지한다.

인구 61만명의 발칸반도 소국 몬테네그로도 이날부로 제한적으로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다.

입국 허용 국가는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25명 이하인 곳이다.

이웃한 그리스,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슬로베니아 등이 해당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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