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0.7로 올라…"수요는 계속 부진"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경기확장 국면 재진입
중국 금융정보 제공 업체 차이신(財新)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4월의 49.4보다 1.3포인트 오르면서 다시 경기 확장 구간에 진입했다.

PMI는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주요 참고 자료로 쓰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2월 사상 최저 수준인 26.5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다만 중국이 경제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하면서 기업 생산이 빠르게 회복됐지만 중국 안팎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차이신은 "생산 회복이 수요 회복보다 빠른 편"이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신규주문 지수와 신규수출주문 지수가 계속 위축 구간(50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