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문닫았던 '힐러리 단골' 존 바렛 헤어살롱 파산신청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등 유명인사의 단골 헤어살롱이었던 미국 뉴욕의 '존 바렛'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고급 헤어살롱의 대명사였던 존 바렛은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라 뉴욕 남부 연방파산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챕터 11은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즉각 청산이 아니라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영업과 구조조정을 병행하며 회생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한다.

20년 넘게 뉴욕의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굿맨에서 영업했던 존 바렛은 이후 맨해튼 57번가에서 재개장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존 바렛의 총자산은 1천만달러(약 123억원)이며, 부채는 5만달러(약 6천만원)로 추산된다.

계열사인 '메즈57th'(Mezz57th)에도 100만∼1천만달러(약 12억∼123억원) 사이의 부채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