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보건당국 고위 인사 전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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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보건당국 고위 인사가 올해 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감염병 전문기관인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29일(현지시간)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코로나19 감염 곡선이 정점을 지났지만 긴장을 풀기엔 이르다"며 이 같이 밝혔다.

브루사페로 소장은 내달 3일부터 이동·여행 제한 조처를 전면 해제하고 국경을 열어 유럽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는 정부 방침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다음 주 매우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모니터링과 방역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토대로 과학적 관점에서 본 우리 예상으로는 올가을께 코로나19가 더 광범위하게 확산할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으며 바이러스 재확산을 저지할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라고 조언했다.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1918년 스페인 독감, 1957년 아시아 독감,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 등 최근 100년 새 겪은 바이러스 사례를 볼 때 백신이 조기에 개발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도 전 세계적으로 최소 2회 이상 대유행 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들 대부분은 2차 대유행이 올가을께 찾아올 수 있으며, 백신 개발이 늦어져 3차까지 간다면 그 시점은 내년 봄께로 예상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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