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액정 사업 분사…"신규투자 유치·의사결정 신속화"
일본 전자업체 샤프는 주력인 액정 패널 부문을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중에 분사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샤프는 사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된 액정 사업 부문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컴퍼니'를 분사해 외부 자금을 조달하고 차세대 액정 패널 개발 등 신규 투자에 적합한 구조로 개편하기로 했다.

샤프는 분사에 따라 액정 사업의 의사 결정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컴퍼니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액정 패널을 생산하는 공장(미에<三重>현 소재)과 유기 LED 패널 공장(오사카부<大阪府> 소재)을 운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컴퍼니는 2019연도에 매출액 6천514억엔(약 7조5천190억원)을 기록해 샤프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