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러시아 극동에 발이 묶였던 교민들이 아브로라(오로라) 항공의 특별편을 타고 25일 오전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러시아 극동에 발이 묶였던 교민들이 아브로라(오로라) 항공의 특별편을 타고 25일 오전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러시아의 국제선 운항 중단 조치로 극동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교민 133명이 28일 오후 대한항공 특별기를 타고 귀국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극동에 체류하는 유학생과 주재원 가족 등이 이날 오후 3시 10분께(현지시각)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982편을 타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러시아 극동에 특별항공편이 운항하는 것은 지난달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139석 규모(이코노미 127석·비즈니스 12석)의 여객기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5분께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특별항공편에는 허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유학생 등 우리 교민 133명이 탑승했다. 치료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러시아 환자와 그 가족 등 러시아인 6명도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탑승객은 한국에 귀국한 뒤에는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총영사관은 인천국제공항 도착 이후 이뤄지는 해외입국자 대상 특별입국 절차 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승객들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5도를 넘지 않아야 탑승할 수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지난달 7일과 25일, 지난 16일 세 차례에 걸쳐 특별항공편이 운항했다. 러시아 연방항공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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