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친척 2명을 잃은 그라피티 예술가가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친척 2명을 잃은 그라피티 예술가가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만599명 증가한 41만1821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41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86명 많은 2만5598명을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1만9500여명은 치료 중이며 16만6600여명은 완치됐다. 사망자 4100여명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브라질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각각 2위와 6위에 해당한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는 5월 들어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4배가량 늘었다.

지난 1일 9만1604명이었던 확진자는 3일 10만명, 14일 20만명, 21일 30만명, 이날 4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졌다는 얘기다.

사망자 수는 지난 1일 6354명에서 3일 7044명, 14일 1만3993명, 21일 2만47명, 이날 2만5598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한편, 브라질에서 코로나19 검사 진행 속도가 여전히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검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실제 확진자 수가 보건부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일부 대학 연구진은 확진자 수가 보건부 발표보다 최대 7배 정도 많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에두아르두 마카리우 보건부 위생감시국장 대리는 "코로나19 예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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