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젯, 내달 15일 이탈리아 국내·국제선 일부 운항 재개
영국의 대표 저가 항공사 이지젯(EasyJet)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이탈리아 일부 노선의 운항을 내달 중순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항공사의 이탈리아 지사는 내달 15일부터 밀라노와 시칠리아섬의 팔레르모·카타니아, 바리, 라메치아 테르메, 나폴리, 사르데냐섬의 올비아·칼리아리 등 사이를 오가는 국내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남부 브린디시와 스위스 제네바를 잇는 국제선도 같은 날 운항이 재개된다.

로렌초 라고리오 지사장은 "일부 노선이긴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다시 운항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항공 운수는 국가 경제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젯은 내달 15일부터 영국·프랑스의 국내선과 제네바를 오가는 일부 국제선 운항을 먼저 재개하고 7월 1일부터는 운항 노선을 전체 절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주 밝힌 바 있다.

이 항공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3월 말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