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휘발유를 가득 실은 이란 유조선이 베네수엘라 북부 항구도시인 푸에르토카베요항에 정박하자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인 PDVSA 직원들이 이란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이지만 정유시설 노후화 등으로 극심한 연료난을 겪어오다 이란에 금을 주고 석유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제 제재 대상인 베네수엘라와 이란은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번 거래를 강행한 뒤 ‘승리’를 자축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