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루프트한자, 12조원 공적자금 지원받기로 합의"
독일 국적의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90억 유로(약 12조1천790억 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기로 독일 정부와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루프트한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상당수의 노선 운항을 중단해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에 루프트한자는 독일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다.

이번 합의는 독일의 금융당국과 루프트한자 이사회,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아야 완료된다.

앞서 주간 슈피겔은 지난 20일 루프트한자가 90억 유로의 연방경제안정화기금(WSF)을 받는 대신 25%의 주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같은 날 루프트한자, EU 집행위원회와 강도 높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조만간 지원 방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