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내달 중순 20개 노선 운항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멈춰섰던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다음 달 중순 20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운항 재개 노선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페인령 지중해 마요르카섬, 그리스 크레테섬,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 휴양지 일부를 오가는 노선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런 방침은 루프트한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인도 뭄바이 등을 오가는 노선 운항을 다음 달부터 재개한다고 밝힌 지 2주가 채 안 돼 나온 것이다.

앞서 루프트한자는 지난 23일 회사 전체 주식의 20%를 넘기는 조건으로 독일 정부와 90억 유로(약 12조1천억 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24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루프트한자가 흑자 전환하면 곧바로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