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2022년 상반기에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2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막심 레셰트니코프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자국 경제 상황과 관련, 이같이 예상했다.

레셰트니코프 장관에 따르면 경제개발부는 향후 4년간의 자국 GDP 성장률에 대해 올해 마이너스(-) 5% 역성장에 이어, 2021년 2.8%, 2022년 3%, 2023년 3.1%의 순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GDP가 작년 동기 대비 -9.5%의 큰 하락세를 보이고, 3분기에 -6.3%, 4분기에 -5.2%로 점차 하락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레셰트니코프는 그러면서 2022년 상반기에나 GDP가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레셰트니코프는 다만 "경제적 요소보다 코로나19 상황이 전망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전망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오는 8월과 9월에 좀 더 정밀한 전망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년 동안 서방 제재와 저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러시아 경제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더욱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앞서 올해 자국 경제성장률을 -4 ~ -6%, 국제통화기금(IMF)은 -5.5%로 전망한 바 있다.

"러시아 GDP, 2022년 상반기에나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 회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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