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 전인대 업무보고
"불확실성으로 성장률 예측 어려워"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시작을 알리는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가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개막, 시진핑 국가주석(맨 아래 왼쪽)이 회의장인 인민대회당에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시작을 알리는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가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개막, 시진핑 국가주석(맨 아래 왼쪽)이 회의장인 인민대회당에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연례회의의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는 경제 성장률 목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코로나19 여파와 세계 경제 및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성장률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와 함께 올해 경제 목표로 도시 실업률은 6%, 소비자물가 상승률 3.5% 등을 제시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1조위안(약 173조원)의 정부 채권을 발행,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3.6%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6.5% 구간으로 설정했고 실제 6.1% 결과를 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으로 1.2%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 대외 개방을 강화하고 대외 무역 및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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