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프로축구 재개

코스타리카가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중단됐던 프로축구 리그를 다시 시작했다.

현지 일간 티코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에 걸쳐 코스타리카 프로축구 1부 리그 6경기가 치러졌다.

3월 15일 시즌이 중단된지 두 달 만이다.

6경기 모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으며 취재진도 최소한으로 제한됐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침을 뱉는 행위나 동료를 껴안는 세리머니도 금지됐다.

축구 열기가 뜨거운 중남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된 것은 코스타리카가 처음이다.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에서 비교적 코로나19에 선방한 나라로 꼽힌다.

3월 초 일찌감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초반에 빠르게 확진자가 늘었지만 3월 말에서 4월 초를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하루 10명 안팎의 감염자가 추가되고 있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897명, 사망자는 10명이다.

중남미 다른 나라에서는 언제 축구가 돌아올지 아직 기약이 없다.

멕시코 1부 리그 리가MX에선 이날 산토스라구나 소속의 선수 8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브라질축구연맹은 최근 로이터통신에 6월 말에 경기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코스타리카 이웃 니카라과는 중남미에선 유일하게 코로나19 와중에도 중단 없이 축구 경기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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