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14일 도쿄 시나가와 역이 마스크를 쓴 통근자들로 붐비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지역 가운데 도쿄와 오사카 등 8곳을 제외한 39곳의 긴급사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14일 도쿄 시나가와 역이 마스크를 쓴 통근자들로 붐비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지역 가운데 도쿄와 오사카 등 8곳을 제외한 39곳의 긴급사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일부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긴급사태를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NHK와 교도통신 등은 정부가 현재 긴급사태가 선언된 8개 광역자치단체 중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 오사카권에 대해 해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도쿄도,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다른 지역의 긴급사태는 유지된다.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해제 기준은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 합계가 인구 10만명당 0.5명 이하'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달 12~18일 오사카권의 인구 10만명 당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0.23건이다. 오사카부 0.31명, 교토부 0.23명, 효고현 0.09명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평균 0.66명으로 해제 기준을 아직 충족하지 못했다. 도쿄도 0.76명, 가나가와현 1.07명, 지바현 0.27명, 사이타마현 0.31명 등이다.

해제를 논의하고 있는 오사카권 광역자치단체들은 전부 기준을 충족한 셈이다. 일본 언론은 정부가 권역별로 해제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수도권은 긴급사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바현과 사이타마현이 0.5명 이하로 충족했지만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이 아직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확진자 수 이외에도 의료체계, 검사능력 등을 종합해 권역별로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