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타바네 총리 '전처 살해 혐의'로 중도 하차
남아프리카 레소토 마조로 새 총리 취임

남아프리카 레소토에서 20일(현지시간) 모에케치 마조로(58) 신임 총리가 취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임 토머스 타바네(80) 총리가 전처 살해 연루 혐의로 불명예 퇴진한 지 하루만이다.

직전까지 재무장관을 역임한 마조로 신임 총리는 국왕 궁전의 고위인사들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이날 취임식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악수 대신 팔꿈치 인사를 하고 마조로 총리도 마스크를 썼다.

남아프리카 레소토 마조로 새 총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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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로 총리의 임기는 선거가 예정된 2022년 6월까지다.

취임식 후 마조로 총리는 코로나19 대처와 빈곤 및 실업 문제 해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레소토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한 명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국장 출신인 마조로 총리는 어수선한 때에 분열된 정치 엘리트를 통합해야 하는 과제도 떠안았다는 평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둘러싸인 인구 220만명의 작은 산악국가 레소토는 1966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 54년 동안 쿠데타와 정정불안으로 점철됐으며, 평화적 정권이양은 세 차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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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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