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접한 캐나다 퀘벡주 라콜의 국경검문소.(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접한 캐나다 퀘벡주 라콜의 국경검문소.(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국경폐쇄 조치를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양국이 필수적 여행을 제외한 국경 폐쇄 합의를 다음달 21일까지 연장하는데 동의했다고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싸우기 위해 국경폐쇄를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의 비필수적 여행 제한은 이번이 두 번째 연장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20일 캐나다와 비필수적 여행을 30일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가 시한이 다가오자 한 달 더 연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경에서 여행, 여가 목적의 이동은 금지된다. 다만 의료 전문가, 항공사 승무원, 트럭 운전사 등 필수적 요원의 국경 이동은 허용된다. 미국인과 캐나다인이 자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이동금지 예외에 해당한다.

미국은 남쪽 접경국가인 멕시코와도 국경 폐쇄 조치를 취한 상태다. 미국과 멕시코는 지난 3월 20일 비필수적 여행을 제외한 국경 폐쇄에 합의한 뒤 이를 한 달 더 연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