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서 구호물품 옮기던 봉사자 2명 총격에 사망

터키 동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격리된 주민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던 봉사자 2명이 총격에 사망했다.

이란과 접한 터키 동부 반 주(州)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외잘프 지역에서 괴한의 총격에 봉사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반 주는 "부상자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는 봉사단체 회원과 지자체 공무원"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외출이 금지된 65세 이상 노인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비누 등을 전달하던 중이었다.

반 주는 "괴한이 탄 차량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이들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터키 당국은 이번 공격이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터키 동부는 인구 구성 중 쿠르드족의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쿠르드족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PKK의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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