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도쿄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1.57포인트(1.05%) 높은 20,390.66으로 거래가 끝났다.

닛케이 지수 종가는 3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면서 지난 3월 6일(20,749.75) 이후로는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 종가도 22.34포인트(1.53%) 상승한 1,480.62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의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일본 전역의 긴급사태가 지역별로 조기에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긴급사태 해제 문제와 관련해 "오는 14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일부 해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전날 대비로는 약세를 보였다.

11일 오후 3시 6분 기준 달러당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5시 시점과 비교해 0.51엔(0.47%) 오른(엔화 가치 하락) 106.88~106.89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2개월여 만에 최고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