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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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예의 주시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6일(현지시간)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5월 정례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0.1%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 여파로 지난 3월10일 MPC 특별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전격 인하했었다. 이어 같은 달 19일 또다시 특별회의를 열고 0.25%에서 0.1%로 기준금리를 0.15% 포인트(P) 추가 인하했다.

이 같은 금리 수준(0.1%)은 영국의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후 3월 정례회의와 5월 정례회의에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MPC는 아울러 국채와 비금융회사채 등 보유채권 잔액을 2000억 파운드(약 302조원) 늘리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통화정책회의의 전체 9명 위원 중 7명이 이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