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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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4.8%로 추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초 이후 최대 분기 하락률이다. 2분기 성장률은 -30~50%에 달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작년 4분기)에 비해 4.8% 감소(연율)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첫 마이너스 분기 성장률이며, 2008년 4분기(-8.4%)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세다. 작년 4분기에는 2.1% 성장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중순 미국 각지에서 경제가 봉쇄된 여파로 분석된다.
[속보] 미국 1분기 성장률 -4.8%로 추락

이는 예고된 결과다. 이미 발표된 3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8.7% 감소해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 활동의 약 70%를 차지한다.
또 3월말까지 1000만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실업급여를 청구했다. 이달 중순까지는 2600만명을 넘어섰다. 3월 산업생산 역시 전월보다 5.4% 감소, 2차 대전 직후인 1946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기 GDP 감소는 시작에 불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경제가 완전히 봉쇄된 2분기 성장률은 최대 -5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속보] 미국 1분기 성장률 -4.8%로 추락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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