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방관저에서 회복 중…이번주 전화로 여왕 알현도 예정
美백악관 "미영 정상, 세계 경제 재개 '긴밀한 협력' 재확인"
영국 존슨 총리 복귀 시동?…"트럼프와 코로나19 대응 논의"(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복귀가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영국 총리실은 통화 후 내놓은 성명에서 양국 정상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역협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가능한 한 빨리 자유무역협정을 서명하는 것을 포함해 양자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자는 뜻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또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려 입원 중일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응원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 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존슨 총리가 상태가 호전됐다면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영 정상은 통화에서 세계 경제를 재개하고 의료 및 공급 물자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주요 7개국(G7) 및 주요 20개국(G20)을 통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저드 디어 부대변인이 성명에서 밝혔다.

미영 정상은 또한 통화에서 미영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통의 책무를 포함, 양자 간·국제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브로맨스'를 연출해온 두 사람은 존슨 총리가 최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도 전화 통화를 통해 우의를 다져왔다.

총리실 대변인은 존슨 총리가 캐나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전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리가 이번 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전화로 알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존슨 총리가 조만간 업무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대변인은 그러나 여전히 존슨 총리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존슨 총리는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총리 지방관저인 체커스에서 머물고 있다.

대변인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일일 검사역량을 10만건으로 확대하겠다는 정부 목표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의 일 검사역량은 3만9천건으로 늘어났으며, 국민보건서비스(NHS) 인력을 포함해 9만7천명의 의료서비스 종사자가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27곳인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검진소를 이달 말까지 5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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