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신규 확진자 '0명'…실업률은 4.2%로 올라

홍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20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아예 없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이날은 '0명'을 기록했다.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5일에도 0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해외에서 돌아온 홍콩인 등의 코로나19 확진이 크게 늘었다.

이에 홍콩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시행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의 감소는 이 같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홍콩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지난 1월 말부터 매일 해오던 일일 브리핑을 중단하기로 했다.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까지 1천25명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황으로 홍콩의 올해 1분기 실업률이 4.2%로 올라 201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2003년 6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 때 기록한 8.5%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홍콩의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3.1%로 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와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음식료업으로 8.6%를 기록했으며, 건설업이 8.5%로 뒤를 이었다.

소비·여행업종도 6.8%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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