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제적 충격파가 장기적인 성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오성용 중국 국가통계국(NBS) 대변인은 "코로나19 발병은 중국 수립 이후 가장 어려운 공중보건 비상사태였지만 중국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올 1분기 GDP는 물가변동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6.8%로 역성장했다. 전분기 6.0%보다 12%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중국 정부가 통계 발표를 한 이후 처음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