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라크 대통령 사망 이후 첫 타종
노트르담 성당 화재 1주년 맞아 타종…"2024년까지 재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 1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8시 타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가톨릭 문화유산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해 4월 15일 화재로 18세기에 복원한 첨탑이 무너지고 12세기에 세워진 지붕의 목조 구조물이 대부분 붕괴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도 1681년에 주조한 13톤(t) 무게의 종이 있는 남쪽 종탑은 구조적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 종은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이날 노트르담 대성당의 타종은 화재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이 사망했을 때 화재 이후 처음으로 울렸다.

통상 노트르담 대성당은 주요 종교 행사나 교황의 방문, 대통령의 장례식날 타종을 진행한다.

이날 타종은 파리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인력들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발코니 등에 나와 손뼉을 치기로 한 시각에 실시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트르담의 복원은 우리 국민의 회복력, 역경을 극복하는 능력 등을 상징한다"면서 5년 이내에 재건하겠다는 계획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화재에 맞서 대성당을 구한 소방관들과 복원에 참여하고 있는 노동자, 복원 비용 기부자들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노트르담 성당 화재 1주년 맞아 타종…"2024년까지 재건"

프랑스 정부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원을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개최 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예비역 육군 대장인 장루이 조르줄랭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자문위원장은 로이터 통신에 "우리의 목표는 2024년 4월 16일 미사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은 지난 겨울 폭풍에 이어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면서 당초에 비해 수개월 가량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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