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업령을 연장하고 특별 징집도 시행하기로 했다.

5일 카진프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비상사태 대책위원회는 최근 수도인 누르술탄과 알마티에 대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사무나 영업을 중지하는 휴업령을 1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카자흐 당국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수도인 누르술탄과 알마티에 한 해 1차 휴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휴업령 연장에 따라 두 도시에서는 식료품, 약국, 주유소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 종사자들이 오는 12일까지 출근하지 않게 된다.

또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비상사태 기간에 실시할 특별 징집안에 서명했다.

특별 징집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사회 안정을 위한 대민 봉사 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징집 대상자는 바이러스로 통제된 지역의 방역과 보안업무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눌란 에르멕바예프 국방부 장관은 "특별 징집 대상자의 봉급은 최저임금과 현재 직장급여의 중간 수준이 될 것"이며 "대상자의 기존 직장과 직위도 보전된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코로나19 방지대책 강화…휴업령 1주 연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