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용의자 신원·테러 연관 여부 등 확인 안 돼
프랑스 남부도시서 칼부림으로 2명 사망·여러 명 다쳐
프랑스 리옹 남쪽에 위치한 로만 쉬제르(Romans-Sur-Isere)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께 한 상가 지역에 위치한 빵집 앞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칼을 들고 빵집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던 이들을 공격한 뒤 인근 담배 가게와 정육점 등으로 옮겨 계속 칼을 휘둘렀다.

이 남성은 인근에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대테러 검찰은 용의자가 아무런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가 1987년생으로 수단 출신이라는 주장이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일부 언론은 용의자가 공격 전에 "알라 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뜻)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된 것인지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정식으로 테러 조사 절차를 밟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