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불안한 세계 증시…아시아 대체로 약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아시아 증시가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한 30일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32분(한국시간) 현재 일본 증시의 닛케이 255지수는 전장보다 3.66% 내린 18,680.39를 나타내고 있다.

토픽스 지수도 4.28% 내렸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도 각각 1.29%와 1.93% 하락했다.

홍콩 항셍 지수(-2.00%)와 대만 자취안 지수(-1.88%)도 약세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 역시 2.18% 하락했다.

다만 코스닥 지수는 0.71% 올랐다.

호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SX 200 지수도 2.15% 상승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시세는 약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지수는 1.15% 내렸고, S&P500 선물지수와 나스닥 선물지수는 각각 1.08%와 0.97%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에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4.37% 추락한 배럴당 20.57달러에 거래 중이며 특히 장중 한때는 배럴당 2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5.90% 내린 배럴당 23.46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0.63% 낮은 온스당 1,617.84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27 오른 98.492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