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개최 1년 연기로 지난 2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웰컴센터 앞에서 선수들이 차량을 이용해 퇴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개최 1년 연기로 지난 2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웰컴센터 앞에서 선수들이 차량을 이용해 퇴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23일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및 미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올해 7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됐다.

요미우리신문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및 도쿄도와 협의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 안을 제안할 것이란 보도다. 요미우리는 "최근 대회는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 7월 24일 개막이라는 당초 계획에 가까운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 개회식이 유력하다"고 했다.

아사히신문도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내년 7월 도쿄올림픽 개막이 조율되고 있고,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7월 23일이 유력하다고 봤다.

뉴욕타임즈도 관계자를 통해 내년 7월 23일에 도쿄올림픽이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올림픽 중계권료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을 지불하는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유니버설에도 이는 최적의 시기"라고 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뉴욕타임즈에 2021년 7월 23일 개막설은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